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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드입니다. 최근 영화 '엘리멘탈'이 한국 극장에서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좀 늦게 영화를 봐서 이제 후기글을 남깁니다. 엘리멘탈은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의 디즈니 픽사 작품이며 워낙 재밌다는 평이 많아서 저도 한껏 기대를 안고 감상했습니다. 영화를 본 저의 솔직한 후기에 대해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경
영화 엘리멘탈은 영화 제목에서 말하고 있듯이 물, 불, 공기, 흙 4원소가 모여 사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불의 원소인 '엠버'와 물의 원소인 '웨이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크게 구분하자면 상반된 성질을 가진 두 원소의 사랑이야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엘리멘탈은 한국계 감독이 만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국 정서적 감정이 많이 들어가있고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스토리 전개보다는 '엠버'와 '웨이드'의 감정에 포커스가 맞춰진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로 따지면 '엠버'는 T, '웨이드'는 F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 감상하실 때 둘의 감정에 집중하여서 보시면 더 즐거운 감상이 될 것 같습니다!👌
1. K-장녀라면 공감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이야기
엘리멘탈 스토리의 주요 내용이자, 주인공 중 한명인 '엠버'의 이야기입니다. 엠버의 부모님의 모티브가 된 것이 바로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 본인의 부모님이라고 하는데요, 디즈니 픽사 최초의 한국계 감독님이 영화를 제작해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공감되어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인공 '엠버'가 여자 캐릭터로 나와 'K-장녀'라고 칭했지만 우리나라 장녀/장남 상관없이 모두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길러주신 부모님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당연히 나의 희생으로 그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엠버'는 가족의 행복이 내 행복이라 믿으며 본인이 짊어져야하는 책임감에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가진 마음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 뒤 본인은 만족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신경쓰는 모습으로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2. T와 F 성향을 가진 상반된 두 원소의 사랑 이야기
저는 영화를 보면서 원소별로 특성을 파악하려 해 봤는데, 물의 원소들은 아주 작은 것에도 쉽게 감동하는 극 F의 성향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포인트가 소소한 영화의 재미요소로 나오기 때문에 MBTI를 접목시켜서 보시면 더 재밌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반면, 냉철하고 이성적인 T의 성향을 가진 '엠버'는 겉모습과 달리 내면엔 두려움과 책임감, 죄책감을 갖고 있어서 이 부분도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엠버도 웨이드와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공감이 갔던게, 현실에서도 커플들은 서로 닮아가며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케이스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엠버와 웨이드 둘이 처음으로 손을 잡는 장면은 아주 인상깊게 봤습니다.(이 영화의 포스터이기도 하죠)
둘이 손을 맞잡을 때, 이 영화의 대표 OST인 LAUV의 Steal the show가 흘러 나오는데 가사도, 목소리도 그 장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뒤로 이 노래를 정말 자주 듣고, 들을 때 마다 그 장면이 머리속에 떠오르는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3. 마무리 및 쿠키여부
기존의 디즈니 픽사 영화도 정말 재밌게 봐왔지만 이번 '엘리멘탈'은 더더욱 공감을 많이 하면서 본 것 같습니다. 아 참, 그리고 아쉽게도 쿠키는 없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특히, 엠버와 아버지가가 예를 차릴 때 서로 맞절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상당히 감동적이였는데요, 언제든지 가족들과 연인들과 함께 볼 영화로 추천드리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글 참고하여 꼭 영화 보시길 바라겠습니다!